포항분지의 학전층과 두호층에서 약 500개체의 가리비 화석이 산출되었다. 화석은 원래의 석회질 패각을 비롯하여 내부몰드 및 외부몰드 등 다양한 형태로 산출되었으며 대부분의 패각은 좌각과 우각이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발견되나 두 개의 패각이 붙어서 함께 발견되기도 한다. 두 지층에서 산출된 가리비 화석은 각각 화석종과 보존양상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며 크기에 따라 3개의 화석군(소형, 중형 및 대형 가리비 화석)으로 구분된다. 소형 가리비 화석은 Propeamussium tateiwai와 Delectopecten peckhami로 분류되었으며 중형과 대형 가리비 화석은 각각 Patinopecten sp.와 Patinopecten kimurai ugoensis로 분류되었다. 패각의 형태와 고생태의 연관관계 분석결과 Propeamussium tateiwai와 Patinopecten kimurai ugoensis는 각각 심해 일시 유영성종과 천해 일시 유영성종으로 판단된다. 이 중 가장 풍부하게 산출되는 P. tateiwai는 보존양상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로 산출되어 화석의 보존양상과 형태변형에 따른 변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