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경기도 안산시 탄도일원에 분포한 백악기 암회색의 이암으로부터 유기물 추출 결과, 화분포자화석은 전혀 산출되지 않았지만, 식물껍질파편과 나뭇잎파편 등 식물파편만으로 구성된 팔리노데브리가 일부 시료에서 미약하게 산출되었다. 팔리노데브리들은 대부분 장경이 150-185 μm 크기로 분급도는 보통이지만, 원마도는 불량하며, 멀지 않은 곳에 서식하였던 이들의 모식물들의 파편이 물에 의해 운반되어 쇄설성 퇴적물과 함께 하·호성 또는 충적평원에서 퇴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기 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서 산화작용 등에 의해 유기물들이 일차적으로 부식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들 유기물질들은 퇴적된 후, 이차적인 지구조사건인 단층에 의해 발달된 균열대를 따라 화산체의 관입 혹은 분출에 의해 단시간에 심하게 변질작용을 받아 완전히 탄화 혹은 파괴되어 최종적으로 불투명한 검정색 유기물만이 미량으로 퇴적암 속에 보존되어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탄화된 유기물질들은 Batten(1996)의 열변질지수(TAI) 6-7에 해당하며, 이 수치는 이들이 약 ±200℃온도조건에서 변질작용을 받았다는 것을 지시한다. |